2007년 08월 24일
엄마학교
오랜만에 책을 손에 들었다.이사오고 걸어다니다 보니, 책을 읽을 공간도 시간도 모두 잃어버리고 살다가, 회사에서 한시간 정도..퇴근을 늦게 하기로 했다.
책은..읽고 살아야겠어서.......
요즘, 너무 아이에게 막대하고, 막말하고,
때문에, 아이도 나도 서로 상처받아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뭔가가 필요한 시점..
'엄마학교'라는 책은 관심리스트에만 있었는데,
과감히 구입.
어제 받아 어제 읽었는데, 순식간에 읽혀진다.
음...솔직히 다른 인성중심의 육아책과 비교해 많이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다른점이 있다면, 저자가 실제로 자신의 아이들을 키워낸 체험담이라는것이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슬쩍슬쩍 자신의 아이들 자랑을 대놓고 한다.
아이들 자랑... 엄마되는 이 치고 누군들 제자식 자랑하고 싶지 않을까.. 봐도봐도 신기한 게 내 아이고..
이어지는 아이들 자랑에, 솔직히 그닥 똑바르지 않은 심성의 소유자인 나로서는 살~짝 비위가 상할려고도 했다.
그러나, 서형숙 님... 정말 대단하다.
엄마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를 믿고, 한없이 칭찬하고, 늘 감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나는 내 아이들에게 너무나 이기적인 엄마는 아닌지...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한없이 부드럽게 대하자고 다짐 또 다짐해 보지만.....
계속 마음 한켠 저 어두운 구석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이기심.
이것이 정말 이기심인지, 내가 사랑이 부족한건지, 인성이 비뚤어진건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오늘도 간절히 바란다.
내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내가 아이들에게 원없는 사랑을 줄 수 있기를..
*인상깊은 구절
"자녀가 부모때문에 눈물짓게 해서는 안된다." 밑줄 쫙~
# by | 2007/08/24 11:05 | 책방 | 트랙백 | 덧글(0)



